2023년 1월 22일 일요일

내가 피트를 좋아하게 될 줄이야



위스키라는 취미생활을 시작하면서

위스키의 종류를 알게 되고

그 중에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이

피트위스키를 왜 그리 좋아할까? 였다

탄 냄새, 정로환 냄새, 소독약 냄새나는 위스키는

담배 피는 사람들이 좋아할 것만 같았고

적응해보려 해도 쉽지 않았다

그런데, 어느 순간부터

피트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기 시작하면서

인기가 높은 쉐리위스키보다 더 좋아하게 되었다

그리고,

피트의 끝판왕이라는 옥토모어 13.1을 장만했다

아메리칸오크 피니쉬면 버번캐스크인가?

역시 피트향 가득하지만 상큼한 과실향도 제법 난다

한잔 덜어놓고

시간이 지나니 견과류의 고소함도 올라온다

ㅋ~

맛있네

생각보다 피트향이 그렇게 강하지도 않다

아님

내 코가 절여진건가...ㅎㅎㅎ


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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